재외선거 투표율 역대 최고 기록
제19대 대통령 재외선거 결과 미중서부에서 총 5288명이 투표에 참여 71.1%의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시카고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30일까지 운영된 시카고 투표소에 3377명, 디트로이트 투표소 1133명, 인디애나폴리스 투표소 778명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시카고 투표소에는 주말인 지난달 29, 30일에 투표를 놓치지 않으려는 유권자가 몰렸다. 유권자가 가장 많이 몰린 29일은 시카고 투표소 1551명, 디트로이트 투표소 600명, 인디애나폴리스 투표소 437명이 방문했다. 또한 30일에는 시카고 537명, 디트로이트 600명, 인디애나폴리스 437명이 투표했다. 미중서부지역에는 총 7435명이 부재자, 재외선거 등록했었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46.19%), 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70%)의 기록을 갱신했다. 미중서부 투표소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시카고 투표소, 디트로이트 투표소, 인디애나폴리스 투표소의 투표지는 취합돼 특수봉인 절차를 거친 후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수집해 한국으로 배송한다. 이후 투표지는 각 지역구로 배송돼 재외투표함에 보관된다. 배송된 투표지는 9일 대선 종료 후 함께 개표가 이뤄진다. 장봉순 재외선거관은 "짧은 기간 동안 재외선거에 참여를 위해 각 기관, 단체, 재외국민의 도움과 성원으로 차질없이 선거를 마쳤다"며 "타국에 비해 투표율이 낮지만 미주지역 가운데는 중서부 지역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 타지역과 세계 각국 투표율은 뉴욕 70.65%, 중국 베이징 82%, 일본 도쿄 67.8%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 장제원 기자